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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라잡이/기타정보

현금흐름할인법(Discounted Cash Flow,DCF) 개념

현금흐름할인법은 기업의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방법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용어입니다. 일반 투자자에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으나, 사실 그 의미는 매우 간단합니다. "현금흐름"-"할인"이란 용어에서 "할인"을 제외하고 생각해 보면, 현금흐름법이란 "기업의 가치는 그 기업이 일정 기간동안 창출하는 현금의 총 합"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기업이 아래와 같이 현 시점에서 향후 5년 동안 매년 꾸준하게 연간 100원씩 현금을 창출한다고 가정합니다. 현금흐름법에 따른 이 기업의 가치는 100원 x 6년을 곱한 600원이 됩니다. 기간이 5년 동안이지만, 현 시점을 0 년차로 봐서 아래의 표와 같이 5년이 아닌 6을 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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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금흐름법에 "할인"을 적용한 현금흐름할인법에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할인율"이란 것이 있습니다. 할인율의 반대되는 개념이 수익률 또는 이자율입니다. 평균적인 경제 활동을 하는 성인이라면 대부분 은행의 이자율에 대한 개념은 분명히 알 것입이다. 즉 현재의 현금에 이자율을 적용시키면 미래의 가치를 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연이자 5%의 예금에 100원을 가입하였다면, 적확히 일년 후에는 105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결과(소득세를 감안하지 않는 다면)입니다.
 
이자율(또는 수익율)이 현재의 현금에서 미래의 가치를 알고자 적용했다면, 할인율은 미래의 현금에서 현재의 가치를 알고자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도식화하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같은 100원이라하여도 보는 시점에 따라 그 가치는 달라지는 것입니다. 미래의 100원에 대한 가치는 현 시점에서 보면 100원 보다 작고, 현재의 100원에 대한 가치는 미래 시점에서 보면 100원 보다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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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할인법"이란 바로 이러한 할인율의 개념을 기업이 창출하는 현금흐름에 적용시킨 것입이다. 미래의 가치를 현재에 반영하기 위해 "할인율"을 적용하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시킬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란 무엇일까요?
 
또또란 이름을 가진 아이가 부모님께 용돈을 받을려고 하는데, 부모님이 두 가지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첫째, 또또는 오늘 바로 1,0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또또는 오늘 바로 1,000원을 받지 않는 대신에 일년 후에 1,500원을 받게 됩니다.
 
또또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어떤 선택을 하던 또또의 머리속에는 나름대로 계산을 하게 되고, 고민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같은 시점에서 절대 비교한다면 또또는 당연히 1,000원 보다는 1,500원을 선택할 겁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상황에서 1,500원을 받으려면 또또는 1년을 기달려야 하고, 이 사실이 또또로 하여금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즉,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고민인 것입니다. 밸류에이션에서는 이와 같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기업의 가치에 반영하기 위해 할인율을 적용한 것입니다.
 
서두에서 본 예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향후 5년 동안 연간 100원을 창출하는 기업의 연간할인율이 10%일때, 현금흐름할인법에 의한 기업의 가치는 과연 얼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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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점인 0 년차의 현금을 제외하고, 1년차에서 5년차까지 창출되는 현금은 연간 10%로 할인됩니다. 즉, 1차 년도의 현금에는 10% (1 X 10%) 할인율을, 2차 년도에는 20% (2 X 10%) 할인율을, 3차 년도에는 30% (3 X 10%) 할인율을 적용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연간 할인율 10%를 적용하였을 경우 현금흐름할인법에 의한 위 기업의 가치는 600원이 아닌 450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금흐름할인법이란 가치평가 방법의 개념입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daeshy1/100058539401 대탐소실님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