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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박물관을 다녀오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별난물건박물관 등..종류도 많은 것 같다.
경기도에도 "경기도박물관"이 있다. 물론.. 경기도의 역사 문화에 대한 연구 보존을 위하여 설립된 것이기는 하지만,
제법 규모가 커 보였다.


지난 몇일간 추운 날씨와 눈이 제대로 치워져 있지 않은 교통사정으로 많은 사람은 별로 없어서 관람하기에는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이 된 것 같다.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 까지이고 매표소에서 무료입장권을 받은 후 입장하면 된다.

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호랑이와 관련된 서화가 전시되고 있었다.
같은 호랑일를 두고도 다양하게 표현한 것을 보면 조상들이 느끼는 호랑이의 느낌도 다르다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일반적인 민화에 등장하는 까지 호랑이 부터 송화맹호도,백호기까지 다양한 모습의 호랑이를 볼 수 있다.


과거에 사용하던 지폐가 눈에 띄였다. 백원,오백원 지폐는 보관도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보여줄 수 있었는데.. 전단위의 지폐가 있었다는 것을 아들은 이해를 못한다...

일반적인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아들이 가장 관심을 보였던 것은 역시 과학과 관련된 물건이다.

승자 총통..
자세한 설명은 아래 사진을 클릭해서 보면 알 수 있다. 오른쪽 귀퉁이에 승자총통에서 사용하던 탄환도 일부 보인다.


둘러보다 보니 과거에 찍은 실제 사진을 전시하는 것도 보았다.
조선시대 광화문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놓은 것이다. 주변의 성곽이 있어 지금의 모습과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뒤에 보이는 산들로 짐작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사진은 가름하기 어렵지만, 경복궁 영추문의 사진이라고 한다.


실내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북한산 순수비의 모습도 보인다. 산 정상은 아니지만...

실내공간이고 박물관이다 보니 조명을 사용할 수 없는 제약사항이 있어서 사진을 찍기는 불편했던것 같다. 중간중간 시간에 전시물에 대한 안내를 직접해 주고,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체험기 작성책자도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면서 보고가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교육 체험장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