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장마..인재인가? _황구지천의 모습_

지난주 남부지방의 폭우!..시간당 30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경우 아무리 배수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곳이라 할지라도 그 양을 처리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이다.

 어제 중부지방의 폭우!..기상청의 예보가 있었지만,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에도 280mm라는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졌다. 비가 오는 것 자체로는 커다란 문제가 없겠지만, 필자의 집앞을 흐르고 있는 황구지천의 물줄기를 보고 있자니 인간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이 앞서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비가 그친 오후에 사진을 찍어 보았다. 둑방까지 불과 50cm!..비가 조금더 왔다면 둑방이 넘쳤을 것이고 공사중인 일부 구간은 유실될 수 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로 설치될 외곽도로의 공사로 인한 배수 처리가 문제가 되었는지. 황구지천 건너편..병점역 행정타운부지에는 물이 가득찼고.. 오가는 차량은 넘쳐난 물틈을 빠져 나가느라 때아닌 교통정체를 감수해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갑작스레 내린 비로 인한 것이지만, 공사로 인한 인재가 따를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비가 그치고 금일 아침...
물이 빠져 있는 사진이다..어제의 양과 비교해 보면...단시간에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이 황구지천으로 몰려 들었는지 확연하게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멀리 공사 구간으로 부터 흘려내리는 토사가 도로의 흐름에 방해가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황구지천의 습지!..이곳에는 오리, 비둘기 등 텃새들의 둥지가 제법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이번 폭우로 인해..모두 사라져 버렸다..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