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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한 독일축구의 전성시대..


남아공월드컵 최대의 빅매치인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8강전이 독일의 4:0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개인적으로 박빙의 승부를 예상하고 있었던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업은 이날 독일의 승리는 예상외로 대승이었다.

이날 경기의 분수령이라 할 수 있는 전반3분만에 터진 뮐러의 선제골로 독일은 승리를 예감했다.
골 점유율의 50:50으로 비슷한 상황을 유지해 같지만, 아르헨티나의 뛰어난 개인기도 체력과 체격을 압세운 독일의 강력한 압박수비에 막혀 좀처럼 아크박스근처에도 다가가지 못할만큼 저지를 당했다.

메시,테베스,이과인으로 연결되는 공격라인은 미디필더이전부터 독일의 공격수로부터 전방위 압박수비에 압박당하고 마치 예측이라도 한듯한 독일의 수비수에 절묘하게 커트당하는 등 그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했다.

2002년 당시 우리 대표팀에게서 볼 수 있었던 압박수비보다 훨씬 강력해 보이는 독일의 압박수비!..

그라운드에서는 90분내내 검정색의 강인한 포스를 자랑한 독일 선수들의 유니폼이 눈에 띄였고, 상대적으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모습은 1~2명쯤 퇴장을 당한 듯한 듯이 공간이 비어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변화하고 있는 독일 축구의 조직력!..

독일 축구의 가장 큰 변화는 자국리그의 활성화와 리그에 우선하는 대표팀 정책이라고 한다.
그 결과 최근 월드컵에서 독일은 3회연속 4강에 진출하고 있는 전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체격과 체력이 우수한 젊은 층 선수들을 대폭 확보하고 조직력을 압세운 독일 축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02년 당시 명성보다는 실력을 중시한 히딩크의 선수 발탁과 체계적인 훈련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린 전략은 이제 더이상 유효한 전략은 될 수 없을 것 같다.  월드컵 이후 많은 수의 선수들이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을 만큼 우리축구선수들의 입지는 넓어졌지만 정작 K리그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그러나 그 내면을 살펴보면 해외에서 경험을 쌓아온 해외파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였다.
그들이 해외에서가 아닌 K리그에서 머물렀었다면, 이러한 성과도 이루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K리그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진출보다는 국내리그에서 활동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것같다.

독일 그들에게서 배울것들...

그것은 해외에서의 경험보다 자국의 대표팀이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그들만의 사고방식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