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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은 왜 스마트폰 판매에 열을 올릴까?


아이폰4G, 겔럭시S, 옵티머스Q, X10, HD2, 디자이어, 드로이드....

이들은 최근 출시되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마트폰들의 이름이다.
기존 3G폰의 경우 일부 핸드폰들의 경우 특화된 제품임을 부각하기 위해 고유 이름을 부여하는 마케팅전략을 사용하였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이 제품개발명칭과는 다른 고유의 이름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스마트폰 시장은 그 규모가 매우 작은 편이었기 때문에 삼성이나 엘지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었다. 지난 2009년 KT를 통해 출시된 아이폰의 열풍이 생각보다 놀라웠고 그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은 급격히 팽창해 가는 모습니다. 출시되는 제품마다 90만원대 이상의 출고가를 자랑?하며...경쟁사의 제품을 압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기존 3G핸드폰의 경우에도 신규가입이 아닌 기기자체만을 구매하는 보상판매(기변?)의 경우 60~70만원대의 고가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스마트폰의 시장에 밀려나 공짜폰(버스폰??)신세가 되어가고 있다.

문득 이들 제품의 제조원가는 얼마나 될까? 통신사들이 제조사들로부터 공급받은 가격은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비자에게 기기값이나 가입비조차 받지 않고 공짜로 주어도 통신사나 제조사는 먹고 살 수 있을까?

제조사의 경우에는 통신사와의 계약에 따라 사전에 계약된 단가로 납품을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이윤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통신사의 단가 인하압박에 손실을 보는 경우도 있겠지만,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악성재고를 가지고 있기 보다는 처분하는 편이 낳을 수 도 있을 것이다.

통신사에도 단종이 임박한 핸드폰을 이용해서 공짜판매를 하지만, 고객 유치를 통해 최소 2년간은 해당 고객을 타 통신사에 빼앗기지 않으려 하는것도 그러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통신사들은 어떨까?  가입비와 기기값조차 받지 않고 대리점에게 고객 유치 커미션을 지급해도 뭔가 남을까?
결론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뭔가 남지 안는다면 통신사들이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지 않을 것이다.




단적으로 최근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경우 스마트폰요금제라 하여 최소 3만5천원의 요금을 사용해야 한다. 물론 기기가격을 현금으로 주고 살 경우에는 요금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의 특성상 일반요금제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스마트폰요금제를 사용하는 편이 경제적이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물론 해당 요금제를 이용해서 음성..데이타를 다량 사용하는 일부 사용자의경우에는 경제적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해당 요금제를 이용하지만, 테이타 통신요금이나 음성요금의 사용시간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소비자는 해당 요금을 꼬박꼬박 통신사에 지불해야 한다. 초기에 출시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각종 약정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면서 해당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이라고 유혹한다.

과거의 3G폰의 경우 기본 요금제가 1만에서 1만3천원까지로 저렴한 반면 스마트폰의 경우 기본요금이 3만5천원 이상이 되다 보니 통신사의 입장에서는 우량 고객을 확보하는 것 이상으로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다.

당연 통신사 뿐만 아니라 대리점의 입장에서도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비싼 요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서는 그 금액에 비례하여 커미션도 증가하기 때문에 통신사가 굳이 열을 올리지 않아도 대리점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 또한 소비자의 몫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해서 굳이 해당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 보나는 개인의 성향이나 소비패턴에 맞추어 요금제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