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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불꽃놀이..


 아이가 어렸을때는 연간회원권을 끊어 놓고.. 매주말이 되면 가던곳..
이제는 초등학생이 되어 버린 아들하고 다시 찾아간 에버랜드에서 오랜만에 불꽃놀이를 보았다.
아이가 커 버린 탓일까? 아니..내가 나이가 들어버려서 더 이상 에버랜드의 놀이기구 들이 나에게는 재미없는 놀이터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봄이 성큼 다가온 4월 마지막 주말이었지만, 기온이 예상보다 낮아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모처럼 날씨도 좋고 기온도 예년기온을 회복해서 인지.. 너무나 많은 인파가 에버랜드에 몰린것 같았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2~3분... 정문쪽 주차장 가는 길은 만차라는 표시로 막혀있었기에 ..용인으로 향하는 국도를 타고 진입도중 막혀버린 길!.. 쩝!.. 1시간 이상이나 기어가듯하며 입구에 도착하니 주차하는 시간이 또 30분...

 언제부터인가 무료입장이 없어진 것일까? 입장권 자체의 판매가격만해도 어른이 3만원이나 했다.
몇해 전만 하더라도 카드사의 무료입장권을 이용하여 소풍가듯 했던 것 같았는데.. 자유이용권의 가격은 3만7천원!..

사람들로 인해 발디딜 틈도 없었고 놀이기구나 각종 공연장소는 줄을 서서 30~40분이상은 기다리는 것이 보통인것 같다.

아이를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많은 놀이기구를 태워야 하겠지만, 기다리는 시간 자체가 너무 지루하다는 점은 아이에게 기대감보다 실망감을 줄 것 같다.

결국 야간까지 기달려 포시즌광장에서 공연하는 레이져쇼에 이어 불꽃놀이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셔터는 열심히 눌러보았지만,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담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ㅠ.ㅠ
그나마 몇장 찍힌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허블망원경으로 우주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이키는 것 같은 느낌이 살짝...들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