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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춤의 향연..



2010년 1월10일 경기도 박물관을 잠시 찾았는데.. 신년을 맞이하여 해설이 있는 춤의 향연 정기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일요일오후 였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로 300석 가까지 되보이는 공연장은 빈자리를 찾아 볼 수 없었고, 일부 관람객은 서서 공연을 보아야 했다.

1. 가락을 타고... 허튼춤으로 불리는데 특정한 구성없이 즉흥적 동작으로 이뤄지며 지방에 따라 명칭이 다르다고 한다.

2. 소고춤. 풍물놀이에서 사용하는 작은북을 소고라고 한다. 소고를 두드리는 소리와 발동작이 조화를 이뤄 몸의 리듬과 음의 리듬이 합쳐져서 흥을 돋운다.

3. 장고춤.  장고 또는 장구라고 불리는데... 장고를 메고 우리 춤의 멋고 흥을 한껏 살려주는 춤이다.  궁글체를 사용하지 않고 열채만을 사용하고 다른 한손은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4. 향발무. 서양의 캐스터네츠와 비슷한 타악기를 두손에 하나씩 들고 치면서 추는 춤이다.  고려 때부터 전해지며 조선시대 각종 진찬.진연에서 무고와 더불어 빠지지 않는 중요한 춤이라고 한다.

5. 무당춤. 우리나라의 의식무용 가운데 가장 원시적인 요소가 짙은 민속충으로 지역마다 확연히 차이가 있고 굿의 종류에 따라서도 차이가 많이 있다고 한다. 어려서 본 무당춤이나 민속촌에서 보는 무당춤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6. 설북춤. 원래 두레굿에서 농악으로 발전되고 다시 춤으로 바런시킨 것으로 진도 지방에서만 양손에 북채를 들고 가락 위주로춤을 춘다고 한다. 춤사위는 매우 역동적이며 아름다운 몸짓과 오묘한 가락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

7. 북의 합주 . 북을 이용해 경쾌한 경쾌한 장단을 치며 외북 삼고무와 한국 춤사위가 함깨 어우러져 신명나고 흥겹게 추는 작품이라 고한다.


포토 타임... 공연한 무용수들과의 촬영시간이 잠깐 주어졌는데.. 우리아들 쑥쓰러워서 근처에는 가지 못하고...
뻘쭘 서있더니 그냥 내려왔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전통춤을 보게되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중간중간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고, 춤사위마다 공연시간이 짧기 때문에 집중력이 얼마 안되는 어린아이들에게도 좋은 공연이 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