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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로 전락하고 있는 버스 교통카드 충전기..


지난 2008년 경기도는 전국에서 최초로 도내 시내버스에 교통카드 무인충전기를 설치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서울과 경기권 일대의 버스 요금이 교통카드 하나로 환승이 되면서 많은 인원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버스 교통카드 충전기는 EB카드로 충전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다른 선불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시민들에게는 무용지물인 장치로 전락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교통카드를 충전하기 어려운 도서 지역의 경우에는 이러한 버스 교통카드 충전기가 유용하게 사용될 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버스 정류소마다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있고 후불 교통카드가 보편화 되면서 사용량이 점차 줄고 있다는 현실이다.

 필자자 이용하고 있는 일부 시내버스의 경우 그나마 설치되어 있는 교통카드 충전기는 대부분 사진처럼 오류메세지가 항상 나타나고 있지만, 수리나 조치는 취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이러한 버스 교통카드 충전기가 내리는 문 오른편의 승객좌석앞에 설치도어 있다는 점이다.
극히 일부분의 일이의 이런일이 발생되어서는 안되겠지만, 일반 시내버스의 경우 좌석에 안전밸트가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버스가 급정거를 하였을 경우 교통카드 충전기에 머리나 신체의 일부가 부딪혀 2차 사고의 위험을 발생시킬 수 있는 흉물 또는 흉기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된 버스 교통카드 충전기는 필요에 의하여 설치되었지만, 사용되지 않고 불필요하다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과감하게 떼어 낼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