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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늦은 오후 부터 대설 예보....안전운행하기..


 지난 12월 27일 중부지방에 약 2~3Cm의 눈이 내렸는데... 갑작스런 추위와 눈에 도로 곳곳에는 사고차량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것을 보았다.  불과 몇분전에 필자의 차량을 추월해간 아반떼 승용차는 하천에 절반이상이 기울어져서 렉카를 기다라고 있는 신세가 되어 있었다.

 내차는 ABS, VDC 등 온갖 안전장치가 달려 있으니, 눈이 와도 안심하고 달릴 수 있어...

그러나 현실은 가혹하다. 눈길 이나 빙판길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거북이 처럼 서행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한다.

체인을 부착했다고 하여 눈길을 마음 놓고 달렸다간 낭폐를 보기 십상이다. 

 기상청에서는 금일 늦은 오후부터 3~10Cm의 눈이 올 것이라고 예보하여 운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미 내린눈이 녹기도 전에 빙판길이 되었던 터라 약간의 눈이 더 온다면 도로는 더더욱 미끄러워 질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한 사고의 위험 또한 높아질 것이다.

눈길에 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점에 유의하면 그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

1. 눈길에서의 제동거리는 평상시 제동거리의 2~3배이상이 소요된다. 안전거리 확보는 필수 이며, 50%이상 감속운전을 해야 한다.

2. 풋브레이크를 사용하기 보다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도록 한다. 브레이크는 한번에  밟기 보다는 두세번 짧은 간격으로 밟아서 미끄럼을 방지하도록 한다.

3. 빙판 길에서 차량이 한쪽으로 미끄러지면 핸들을 같은 방향으로 돌린 후에 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차량이 미끄러진다고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돌렸다간 차량 뒷부분과 회전 방향이 달라져서 차량이 돌아가게 되어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4. 자동의 경우 저속 또는 홀드기능으로, 수동의 경우 2단으로 출발하자. 1단은 2단보다 구동력이 좋기 때문에 바쿠에 힘에 많이 실려 눈길, 빙판길, 모래사장등에서는 헛바퀴가 심하게 돌 수 있게 된다.

5. 체인이나 스노우타이어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공기압을 10%~20%정도 줄여서 운행해라.  타이어의 단면적을 높여서 미끄럼을 조금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타이어 공기압을 뺀 상태에서 과속은 위험 천만!. 스탠딩웨이브 현상이 발생되면서 타이어가 터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최근에 출고된 ABS가 장착되어 있는 차량의 경우, ABS가 장착되어 있지 않은 차량에 비하여 눈길에서는 오히려 제동거리가 더 길어 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ABS경우  급제동을 할 경우 차량의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브레리크를 밟았다 놓았다 하는 제어장치로 미끄러운 지역에서는 이를 반복하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상대적으로 길어지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보조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하더라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거북이 처럼 서행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점을 염두해 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