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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풍경 ..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3~4일동안 지속되면서, 겨울이라는 느낌이 확 다가온듯 하다.
불과 몇일간의 추위였기에 커다란 변화는 없었지만, 출근길의 양재천에도 작은 변화가 찾아 왔다.


흐르는 물이기에 얼음이 어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가장자라에는 살어름의 수준을 살짝 넘어서 얼음이 얼고 있었다.


양재천의 돌 다리 사이에도 얼음이 살짝 얼어 있다.
폰카로 찍어서 그런지 유속을 감당할 수 없어서 자연스레 뽀샵이 된 듯 한 느낌이 든다.


돌다리 마지막 부분에는 제법 두꺼운 얼음이 빠른 유속을 피해 상단으로 피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몇일 더 추위가 지속되면 양재천에도 얼음이 꽁꽁 얼어 붙겠지만, 썰매를 타는 풍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동네 어귀에는 올해에도 논에 물을 받아 스케이트장 겸 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래된 스케이트를 재활용하여 설매를 만들어 대여를 하고 있는 곳이 많지는 않기에 이러한 풍경도 점차 잊혀져 가고 있지만, 겨울에는 역시 추워야 겨울 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추워지고, 눈도 많이 내리면 스키장을 찾는 대신, 논 썰매를 타러 가까운 곳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