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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향기로운 연잎밥에 취하다... 부여를 3차례 방문했지만,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해야 했다. 특별히 맛있는 곳이 어딜까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부여 시내 자체가 그리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맛집이 있을까 하는 선입관이 압섰던 탓인것 같다. 이번 여행길에도 역시나 특별히 맛집을 고려하지 않고 방문하였기 때문에...별 생각없이 부여시내를 벗어나 백제문화단지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연히 발견한 이 집은 봉평의 메밀꽃필무렵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한 것 같았다. 부여박물관을 돌아보고 집에 가는 길이 었기 때문에 늦은 오후... 저녁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 예약도 없이 불쑥 찾아들어간 곳에는 아직 손님이 없고 예약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손님이 없기에 정원은 더욱 넓어 보였고 한적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사진을 잘 .. 더보기
백제의 중흥.. 그리고 금동대향로.. 부여는 올해 2번째 방문이다. 첫번째 인연은 3년전 궁남지!.. 올해 첫번재 방문은 부여의 한옥체험장소인 백제관과 정림사지..그리고 낙화암.. 그리고 두번째 방문은 국립부여 박물관이 었다. 부여 박물관의 입장요금은 무료이다. 현재도 공사중이기 때문에 무료입장을 하고 있는 것인지... 언론에서도 보도된 내용에 귀를 기울인 분들이면 알고 있겠지만, 부여 능산리사지발굴 16년 특별전이 이번주 8월15일까지 열리고 있어 진품 유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무엇보다 대표적인 유물인 백제금동대향로가 이목을 받는 듯 하다. 대부분의 진품 유물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지만, 이런곳에서 진품을 볼 수 있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국보 제287호로 그 정교함과 제작방식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 더보기
낙화암에서 삼천궁녀가 뛰어내렸을까? 정림사지에서 북서쪽으로 올라가면 부소산성이 있다. 그 산책로를 타고 가다보면 백제가 망하던 날 백제의 여인들이 충절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졌다는 낙화암이 있다. 낙화암을 가는 길은 부소산성을 통해서 가는 길과 고란사 선착장을 이용해 가는 방법이 있는데... 더운 여름에는 선착장의 배를 이용하는 편이 낳을 듯 하다. 구드래나루터에서 황포돗단배를 이용하고자 했지만, 기대했던 황포돗단배는 없다..ㅠ.ㅠ 선창장에서 황포돗단배 대신 서동호를 타고 백마강을 거슬러 올라 갔다. 배를 타고 약 5분정도 가다보면 산 중턱에... 낙화암(落花巖)표식이 보인다. 설마 저 표식이 백제시대에서부터 있지는 않았겠지??? 선착장을 통해 낙화암을 향하다 보면 고란사를 거쳐 지나가게 된다. 이곳 고란사에는 젊어지는 샘물이라 불리는 .. 더보기
백제의 고도 부여 - 정림사지 정림사지 하면 5층 석탑이 떠오른다. 정림사지 5층석탑은 국보 제9호로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 후 6세기 말에 세워진 석탑으로 현존하는 석탑 중 가장 오래된 탑으로 알려져 있다. 탑과 탑을 둘러싼 구조물들의 배치와 구성이 매우 정교한 수치에 의해 만들어 졌음을 알 수 있다. 정림사지 자체는 정림사지 5층 석탑과 보물 제108호로 지정되어 있는 석불좌상이 있는 강당건물만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정림사지 박물관에 기록된 각종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부여를 돌아다니다 보니..대부분의 관광지에 대해서 부여군민은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다. 비싼 요금은 아니지만, 백제관에서 숙박한 등록카드를 가져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정림사지는 백제가 사비로 도읍을 옮긴 후 세운 절터로, 1.. 더보기
백제의 고도 부여 백제관에서의 하룻밤 수도권에서 비교적 멀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언론에 알려진 관광지는 사람들로 북쩍이기 때문에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기가 어렵고 오히려 짜증을 얻어갈 수 있기 때문에 더운 여름철에는 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주에는 백제의 중심부인 부여로 여행 목적지를 결정했다. 서울에서 출발해도 편도 120~150km정도이기 때문에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일단 편안한 여행을 위해 3주전에 부여읍내에서 멀지 않은 전통한옥체험숙박시설인 백제관에 예약을 했다. 위치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중정1리 537-1 아직까지 많은 수의 방문객이 찾아온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네비게이션에서는 백제관으로 검색을 할 경우 없을 수 도 있기 때문에 검색이 되지 않.. 더보기